궁합에 관한 이야기 두 번째입니다.
1. 宮合궁합은
부부사이나 연인사이에 서로 잘 맞은 정도를
사주명리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을 궁합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궁합이라는 것은 꼭 남녀사이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친구나 동료등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도
활용할수 있고요 그리고 음식이나 약의 조합에도 궁합이 좋다
안 좋다라고 쓰면서 결국 두 객체 혹은 두 사람 혹은 음식이나
약끼리 서로 만나거나 조화를 이루면 서로에게 시너지가 나고
좋은 영향을 줄수 있는가 라는 의미로 볼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合婚합혼(합하다 합, 혼인할 혼)이라 하고
일본에서는 相性상성(서로 성질이 맞는가)이라고 표현 한다고
하네요.
사주명리에서 궁합을 보는 법은 몇 가지가 있지요.
2. 궁합을 보는 관점 또는 방법 두 번째
이번에는 제가 상담하면서 실제 임상한 내용을 토대로 또 다른
궁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자신의 사주 전체를 볼때
목, 화, 토, 금, 수 중에 주요 기운이 무엇인지 인가요.
내가 오행 금이 강하면 목을 바라봅니다.
내가 오행 수가 강하면 화를 바라봅니다.
내가 오행 목이 강하면 토를 바라봅니다.
내가 오행 화가 강하면 금를 바라봅니다.
내가 오행 토가 강하면 수를 바라봅니다.
여기서 염두해 둘것은 목오행이 많아보여도 자신의 사주에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에 따라 화가 강한 사주 일수도 있는
변수가 있습니다. 특히 오행 토가 지지에 1~2개 정도
있다면 게네들은 그러한 변수를 만들어내는 일등공신 입니다.
그리고 위의 내용은 일간을 포함해서 생각 해볼수도 있고
일간과 별개로 생각 해볼수도 있는데요 그러면 일간에 따라
나의 사주가 목이 강한건지 화가 강한건지도
종합적으로 고려 해봐야겠죠.
(2) 저는 剋극이라는 것이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로 봅니다.
生생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것이라면 극은 나 하고 한 칸
떨어져있는 오행을 바라보고 하는것이기에 의도적입니다.
그러기에 적극적이고요, 그래서 나와 인연이 되는
상대방과 나는 그러한 인연으로 관계를 맺게 될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내가 목이 강하면 상대방은 토가
강하거나 중요한 역활을 하는 사주일것입니다. 근데
반대로도 생각해보시죠 상대방이 토가 강하면 내가 수가
강한 사주이거나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결국 이 방법론은 사주명리에서 사주 풀이 및 해석 방법론
중에 하나인 용신법 또는 억부론과 관련이 있겠습니다.
일간이 오행 목이고 오행 수와 목이 강하다면 결국 토를
찾게 되고 상대방 사주에서 토오행이 의미가 있는가에
따른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수일간인데 토나 화가 강하면
나에게 힘을 줄수 있는 오행 수나 금오행이 많은 사람을
끌려 하는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실제 상담사례에서 자주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남자 또는 여자 한 쪽이 일간이 화인데 목,화가 강해서
신강한 사주이면 상대방 역시나 화일간이지만
목,화가 부족한 신약한 사주 명식인 경우입니다.
밑의 사주명식은 실제 부부의 사주이며 두 분이 아주 잘
살고 계십니다 참고로 두 분은 동갑입니다.
3. 궁합을 보는 관점 또는 방법 세 번째
(1) 내가 어느 계절에 어느 시간에 태어 났는지 그래서
내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는지를 봐야합니다. 이 것은
바로 예를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밑의 두 사주명식은
남자와 남자이며 나이차이가 조금 있지만 형,동생으로
아주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왼쪽은 申신월에 午오시에 태어 났습니다. 그럼 이것을
그 시점의 환경, 날씨와 온도로 보면 신월은 딱 이맘때
입니다. 그럼 요즘 낯에 온도와 날씨를 보면 어떠신가요?
이번에는 오른쪽 사주를 보면 戌술월 午오시에 태어
나셨습니다. 그럼 한 낯에 태어 났지만 술월이면 한창
꽤 쌀쌀해진 시기 입니다. 절기로는 霜降상강(서리가 내리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한 낯이라 아주 많이 춥지는 않지만요.
하지만 오른쪽 사주는 제가 태어난 년도는 가렸지만 태어난
연도도 수기운의 해입니다 그러면 수와 화가 팽팽한 가운데
태어난 계절도 늦가을이고 수기운이 만만치 않아 정리하자면
寒한(쌀쌀한)하고 燥濕조습(건조하고 습하고)이 적절히 하다고
보고 왼쪽 사주는 꽤나 덥고, 오행 화도 미토도 申신월도
뜨거우면서도 庚申경신도 그렇고 모두 다 건조한 그래서
暖燥난조(뜨겁고 건조한)합니다. 그럼 이렇게 이야기를
해볼수 있겟습니다. 뜨겁고 건조한 사주의 사람은 은연중에
무의식 속에서 시원하고 습기가 있는 수분이 있는 환경을
바라게 되고 그러한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친밀함을
느낀다. 마치 사막에 있는것과 같은 사람이 시원하고 물을
얻을수 있는 오하시스를 원하는 것처럼요.
(2) 정리해보겠습니다. 내가 태어난 월과 날 시간과
사주를 전체적으로 보면 춥고, 아주 춥고, 따뜻하고, 뜨겁고
와 건조하고 습하고를 알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히 조화가
된 사주도 있을것이고요 그러면 내가 뜨거운 사주이면
반대로 차가운 사주에 끌린다. 내가 너무 건조하면 습기가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라는 이론입니다. 솔직히 이 방법론은
잘 알겠고 상담시 유용하게 상담 해드릴수 있을거 같으면서도
어쩔때는 쫌 어렵습니다^^
4. 마무리하며.....
제가 사실은요 원래 이 주에는 제 게시판 중에
Back to Basics에 사주명리 기초 내용을 계속 연재해서 쓰려고
햇거든요, 근데 이 글의 전 편인 궁합1편에서 언급했듯 그러한
사람을 만나고 나서 불연듯 궁합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사실 원래는 일주나
월주 합에 관해서만 짧게 쓰려고 했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일이 커진 느낌이고 그리고 제가 글 쓰고 그림 만들고 하는것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리거든요.... 아무튼
이제 마무리 할수있게 되었습니다ㅎㅎㅎㅎ
근데 제가 궁합에 갑자기 관심이 커진것은 어쩌면
저 외롭나 봅니다ㅋㅋㅋ 아니 그게 아니고 아무래도 사람이
그립나 봅니다. 믿고 의지할수 있는 사람 또는 같이 서로의
관심사나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눌수 있는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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